시내 초등학교 15곳 등하굣길 점검…보행 불편 개선 추진

충주시 각 부서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초등학교 등하굣길에서 안점점검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선진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실시한 시내 일원 15개 초등학교 등하굣길 현장 안전점검에서 발견된 79곳의 잠재적 위험요소와 보행 불편사항에 대해 시설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 등하굣길은 많은 어린이들이 동시에 이용하기 때문에 횡단보도나 보도가 파손 또는 돌출될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과와 도로과를 비롯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초등학교 주변 등하굣길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점검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노후 △맨홀 및 제수변 돌출 △보도 파손 △경계석 낮춤석 미 시공 △횡단보도 노면표지 탈색 등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되거나 보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 79곳을 찾아내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시설 개선대상 79곳 가운데 45곳은 보수가 마무리됐고, 20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4곳에 대해서도 소요되는 사업예산을 확보해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에는 시 녹색어머니회와 충주경찰서 관련부서에서 함께 참여해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 입장을 고려한 실질적 점검과 개선대책 마련이 이뤄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시는 또 한전과 KT 협조를 받아 보도 중앙에 설치된 전주를 가장자리로 이설하고, 방치된 전선관을 철거하는 등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던 사안들도 개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등하굣길 안전 확보는 아이들은 물론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초등학교 등하굣길과 보행로를 점검해 어린이와 시민들 통행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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