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 수십여 명이 집단으로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이 학교 학생 7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실을 방문했다.

보건실을 찾은 학생 중 4명은 약 복용 뒤 증상이 완화했지만, 나머지 3명은 병원에서 장염 진단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 학교에서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파악한 결과 모두 37명(1학년 9명, 2학년 12명, 3학년 16명)에 달했다.

보건당국은 인체 검사와 함께 학교급식 보존식 등의 환경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기간이다 보니 학생들이 예민해져서일 수도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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