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주)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립 움직임에 청주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우철(사진) 시의원은 지날 28일 열린 청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와 맞먹는 수준의 LNG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석탄발전소보다는 다소 안전하다고 알려졌을 뿐 LNG 발전소도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을 다량 배출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LNG발전소가 내뿜는 일산화탄소와 미연탄화수소 등은 오염물질 배출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돼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력으로도 문제가 없는데, 신규 공장 증설을 이유로 2023년까지 테크노폴리스 부지에 570㎿ 용량의 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주시는 시민의 건강을 직접 위협하는 LNG발전소 건립계획에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계획은 반드시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