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수의계약 총량제·3불정책’ 성과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박정현(사진)부여군수는 민선 7기 1년을 맞아 “처음 6개월은 공약점검, 군정철학을 가다듬었다”며 “군민의 삶의 질을 정책결정의 우선순위로 뒀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미래정책 수립을 위한 아동·노인통계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박 군수는 군정 1년 성과로 첫째 충남 최초 ‘수의계약 총량제’를 꼽았다. 업체당 공사·용역의 수의계약 총금액을 연간 1억 원으로 제한한 제도다. 누구에게나 길이 열려 있다. 승자독식의 양극화가 해결되고 공정의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두 번째 성과로는 부여의 가치를 높이는 ‘3不정책’을 들었다. 박 군수는 “역사문화·청정농업도시 사수를 위한 히든카드”임을 강조 했다. 과부하가 걸린 축사와 경관을 훼손하고 정주여건을 해치는 무분별한 태양광 시설 설치 제한거리를 확대하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폐기물업체는 군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발을 붙일 수 없게 했다.

박 군수는 남은 3년간의 군정을 “부여는 문화와 농업의 양대 축”임을 강조하며 “도시·농업·역사문화의 3대 기반구축 및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군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위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생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한 대안으로 원예특작지역에 백마강을 활용한 490억원 규모의 맑은 물 공급 사업, 497억원 규모의 옥산저수지(반산지구) 도수로 연결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수박, 딸기등 부여 10품(品)의 안정적인 생산과 함께 굿뜨래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각종 우적 발굴 등을 비롯 450억 규모의 구제기구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유치가 목표다.

특히 사통팔달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3780억원의 내포 클러스터 도시와의 연결도로인 부여∼청양 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사업 추진과 원도심을 살리기를 위해 향교마을 도시재생사업, 남영공원의 역사문화도시공원 조성, 1천억 규모의 UN헤비타트 사업을 통해 고도(古道) 디자인을 새롭할 계획이다.

“지난 1년 가감 없이 분석을 기초로 앞으로의 군정 방향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는 박 군수는 '속도 보다는 방향과 균형'을 강조하고 "같이 가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라며 ‘부여, 행복동행’에 군민 참여를 당부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