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할 것”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쓰레기 무단 방치와 투기근절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길형 시장은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오늘부터 충주시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며 “악질적인 기업형 대형 범죄 양상을 보이는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의 발언 의도는 최근 쓰레기 무단 투기와 방치 등 비양심적 사람이 벌이는 소소한 범죄 수준이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환경과 예산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 시장은 특히 “충주는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도시로 신산업 발전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며 “자칫 방심할 경우 쓰레기 무단투기 대상지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전 직원들이 쓰레기 문제에 대해 사후조치 수준에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지역 내 불법투기 현황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충주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는 생각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을 전부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예찰 강화와 불법투기 예상지역 CCTV 설치, 의심지역 공무원 상시감시반 편성 등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조 시장은 “불법 쓰레기 문제를 근절하려면 충주에는 절대로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줘야 한다”며 철저한 사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조길형 시장은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도 이뤄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어 업무 시기와 경중을 잘 파악해 균형감 있게 시정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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