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드론 포함 7대 드론 보유…불법행위 감시도 병행

영동군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
영동군 공무원이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드론을 활용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지역입니다. 강가 옆 안전구간으로 이동하세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동군이 하천에서 운영 중인 드론의 스피커에서 송출되는 소리다.

영동군은 각 분야별로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수상드론을 포함 총 7대의 드론을 보유 중이다. 열화상카메라, 방송 스피커 등 최첨단 장비들이 탑재된 기기들이다.

최근에는 물놀이 시즌을 맞아 물놀이 관리지역 21개소와 물놀이 입수가 통제되는 위험구역 2개소에 드론을 띄워 안전관리에 나섰다.

이달부터 8월말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9개조 18명으로 전담팀도 꾸렸다.

원격조종되는 드론에는 재난·안전경고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피커를 최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드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군민 안전 확보와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드론의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물놀이 안전사고 대책뿐만 아니라 산불 감시, 재난관리, 산림·하천 불법행위 단속, 병해충 방제, 정책조사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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