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소통 ‘미니 갤러리’ 조성…따뜻한 민원서비스 펼쳐

한 민원인이 시청 민원실에 마련된 미니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시민에게 한발 다가가는 민원서비스 행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민원실 내 조성된 ‘미니 갤러리’에 전국 시각장애인 시·수필 공모전에 입상한 수상작 가운데 전기수 작가의 ‘초미세 먼지’와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이대우 시인의 ‘기도합니다’ 등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미니 갤러리는 2평 남짓 작은 공간이지만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한 민원실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통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인 임산부와 중증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대기시간 없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행복한 배려 창구’를 마련, 우선 처리해 주고 있다.

민원 대기시간 동안 북 카페와 모유 수유실, 공기청정기, 체성분 분석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종합민원실 내 CCTV 설치와 청원경찰 배치 등 직원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김상하 민원봉사과장은 “미니 갤러리는 민원업무를 접수한 뒤 대기하며 작품 감상으로 무료함을 달래고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노력으로 2018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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