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20여 년 간 치료를 받던 40대 아들과 병간호를 해오던 70대 아버지가 천안의 한 병원 병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10분께 병실에서 40대 아들과 70대 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산업현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20여 년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 왔고, 아버지는 이 아들을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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