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재임 서장·지방청 과장 교체 예상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이르면 이번 주 경무관·총경 전보인사가 점쳐지면서 충북경찰청 참모진의 대폭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장에 노승일(54·경찰대3기) 경찰청 교통국장이 임명되는 등 치안감 31명에 대한 7월 4일자 전보인사가 지난 2일 발표됐으며, 경무관·총경 전보 등 후속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 발표 예정인 경무관급 전보인사에서는 김종보(54·경찰대4기) 충북청 1부장의 이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부임한 김 부장이 올해 말까지 유임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앞선 고위직 인사가 대폭 이뤄지면서 이번에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경인사에서는 10명 안팎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점쳐진다.

도내 경찰서 지휘관들의 얼굴은 상당수 바뀔 것으로 보인다. 1년 이상 재임한 충주, 음성, 제천, 청주상당 등 4개 경찰서장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효섭 제천서장과 박봉규 음성서장은 충북청 참모진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년을 앞둔 남정현 충주서장의 경우 유임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교체 가능성도 높다.

충북청 참모진 중에선 정재일 홍보담당관과 고성한 수사과장, 장재혁 형사과장, 김기영 생활안전과장 등의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신희웅 112종합상황실장은 청주상당서장, 권수각 보안과장은 고향인 제천서장 이동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철 경비교통과장과 김철문 정보과장, 최은정 여성청소년과장 등은 충북청 잔류를 바라고 있어 실제 참모진의 교체 규모와 부서는 유동적이다.

지난해 승진한 정경호 총경도 치안정책과정 교육을 마치고 충북청 참모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총경급 전보인사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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