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증평소방서장 “‘생명사랑’ 119의 브랜드 가치 높일 것”

김정희 증평소방서장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의 첫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4일 2019 후반기 정기인사에서 김정희(54·사진·소방정) 소방행정과장을 신임 증평소방서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서장은 2013년 도내 첫 ‘여성 소방령’, 올해 1월 1일자 승진인사로 도내 첫 ‘여성 소방정’ 타이틀을 얻은 충북 여성 소방관들의 맏언니다. 현재 충북 여성 소방공무원은 총 222명으로 전체 1934명 중 약 11.5%를 차지한다.

김 서장은 1985년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한 이래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 진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본부 예방안전팀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출범과 조직안정화의 기반을 쌓았고,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 서장은 “여성 최초라는 이름도 동료들 덕분”이라며 “생명사랑 119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증평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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