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일정표
조성화 총괄감독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인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책을 넘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독서대전은 독서 진흥에 앞장선 지자체를 선정,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최대 규모의 독서축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청주시는 지난 3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올해의 책 읽는 도시’로 지정받았다.

이번 독서대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주관으로 청주예술의전당, 고인쇄박물관, 지역서점, 충북문화관 등에서 펼쳐진다. 출판사 60여곳, 독서 관련 단체 40여곳, 40여명의 참여작가 전시 등 30여개의 행사가 마련된다.

조성화 총괄감독은 “올해 주제인 ‘책을 넘어’는 우리 삶 속에서 책이 가진 가치를 사람, 문화, 역사,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시각에서 돌아보고 이를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독서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독서콘퍼런스와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워크숍’ 등 학술·토론 행사도 마련된다.

조정래 소설가, 이철수 판화가, 광도인 박웅현씨, 유현준 건축가, 방송인 김병조씨, 랩퍼 박하재홍, 김진향 개성공단이사장 등 강연도 풍성하다.

교과서 등 200여 종류의 북한 책을 선보이는 전시와, 고서수집가이자 수필가인 강전섭씨의 소장도서 특별전 등도 만날 수 있다.

조 감독은 “청주독서대전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시민기획단 5명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작가강연도 독서동아리가 직접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는 “독서대전은 우리 시대의 생생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고, 독서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행사”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촘촘하게 연계하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로 삼아 전국에 지역의 독창성과 문화적 우수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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