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간 협업 성과, 공유도시 활성화 기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력사업에 ‘충북혁신도시 청소년 두드림 센터 증축사업’이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공간통합·시설 공유형 협업사업은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지역과 관할이 다르더라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청소년들의 교육․문화․예술․체육 인프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음성군과 함께 이번 공모선정을 위해 공조하며 적극 대응해왔다.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16억5000만원(국4억5000만원, 군 12억원)을 들여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들어서있는 ‘덕산청소년문화의집’을 2층으로 증축해 청소년들의 활동공간을 확대하게 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최근 중부4군(괴산·증평·음성·진천)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광역차원의 ‘공유도시 협력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중부4군 단체장들은 지방의 자생적 발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광역차원의 ‘공유도시 협력사업’의 추진을 선언한바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진천군과 음성군은 이번 공모사업 공동추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체육·육아·보건·복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공유확대와 각종 정부 공모사업의 공동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기섭 군수는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들이 경쟁한 공모사업에 음성군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낳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중부4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유도시 협력사업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활SOC 분야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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