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예정

구강보건주간행사장에 설치된 홍보부스에서 홍보요원이 어린이에게 치아관리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2018년도 구강보건사업 시행 평가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영동군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구강보건사업 추진과 군민건강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주민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유아 치아꿈꾸기, 아동 치아아끼기, 장애인 치아보듬기, 노인 치아지키기 사업은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와 만족도로 해마다 보호자와 인솔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충치도 예방 시린이도 예방’이란 예방중심의 추진 전략으로 희망복지박람회와 연계한 구강보건주간행사를 유원대학교 치위생학과와 협업으로 군민들의 치아 건강을 살폈다.

찾아가는 학교 캠페인 7개교, 불소바니쉬 도포 3100명 실시, 지역주민 1일 1회 불소양치용액 사업을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예방사업이 돋보였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해 장애인과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과진료, 스케일링, 전문가칫솔질을 주 2회 실시했다.

영동군의 사업추진 능력, 군민 건강 개선 의지, 담당공무원의 노력 이 조화를 이루며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영동군은 오는 17일 서울 AW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년 구강보건사업 성과 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군은 2013년부터 생애주기별로 영유아,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맞춤형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내 최초로 의치(틀니) 사용 지역 주민을 위해 구강보건센터와 10개 면(面) 보건지소에 초음파 틀니 살균세척기 11대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건강 100세 시대 첫걸음은 건강한 치아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구강건강은 영양섭취와 함께 건강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군민들의 구강 건강을 세심히 챙겨 행복한 삶 보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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