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선 보은군의회 의장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 충실히 수행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한 재선의원 4명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4명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보은군의회(의장 김응선·사진)는 지난 1년간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정례회 3회, 임시회 10회 등 모두 13회에 걸쳐 85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의원발의 조례안 14건을 포함해 85건의 조례안과 예산결산안 9건, 동의안 13건, 기타 17건 등 모두 12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날카로운 행정사무감사를 펼친 끝에 40건의 지적사항을 발굴, 집행부에 시정토록 조치하는 등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건의 5분 자유발언, 321회 보은군의회 1차 정례회와 329회 임시회에서 34건의 군정질문을 쏟아내는 등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날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때론 집행부를 긴장케 했으며, 한때는 집행부와 갈등·반목으로 군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대추고을소식지에 대한 예산 전액삭감과 이에 대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의 집단반발로 이어진 불협화음은 군의회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예산을 부활시킴으로써 일단락됐다.

보은군의회는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선진의회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응선 의장은 “지난 1년은 군정을 파악하고 의정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학습의 과정이었다”며 “행정 전반의 업무를 숙지하는 계기가 된 2차례의 군정질문은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보은군의회는 지난해 말 실시한 해외연수에서도 준비과정부터 현지연수과정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원 각자가 연수후기를 직접 작성, 군민과 공유함으로써 전국의 선진사례로 꼽혔다.

군민의 여론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농촌일손돕기에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지난 4월에는 보은지역 축산분뇨악취 해소와 곧 건립될 농산물산지유통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충남 논산과 예산을 방문, 견문을 넓혔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의 권한과 역할은 다르지만 보은군 발전을 위하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다”며 “상호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날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집행부와 상생 협력하는 군의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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