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만 높아 , 지역물가 상승 부추켜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서울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운임요금이 터무니없이 인상돼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지역물가 상승 요인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외버스 운송업체인 금남여객은 지난 3월1일 부여~서울(직통) 운행요금을 당초 1만16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13% 인상한데 이어 6월1일 우등버스 전환을 이유로 다시 인상된 금액에 30%가 넘는 1만7100원으로 3개월 사이 두차레에 걸쳐 사실상 47%가량 대폭 인상함으로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한 주민은 ‘한번도 아니고 3개월 내에 두 번씩이나 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가득이나 지역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공공의 대중교통요금의 터무니 없는 인상은 지역물가 상승을 유도 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더욱이 표면적으로는 요금인상 대응책으로 인터넷, 모바일을 이용한 사전예매, 단체예매, 왕복예매, 뒷좌석 예매 시 요금의 10%를 할인하고 있으나, 관내 2만1000여명이 넘는 65세 노인 이용자들에겐 사실상 이용 불가한 그림에 떡 일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부여~서울을 운행하는 직통(우등)버스는 하루 24회로 이용객은 200~300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고시에 따라 3월1일 13.5%, 6월1일 우등버스전환으로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제9조 제6호에따른 할증”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일부주민은 “우등버스는 말 그대로 ‘우등다운 버스”여야하는데 완행버스와 운행방법의 차이일 뿐 별 다를게 없는 직행버스를 이름만 우등버스로 전환해 놓고 운행요금만 터무니없이 올려뇠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혔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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