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동양일보 만물박사대회가 5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입상한 어린이들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7회 동양일보 만물박사대회가 5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입상한 어린이들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최고점수로 6학년 만물박사에 선정된 청주 운천초 배지원양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최우수교로 선정된 청주 개신초 방재윤 교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지역 어린이 영재들의 건강한 지식겨룸 한마당인 27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역과 나라, 시대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생각의 깊이와 상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27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 시상식이 5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심재권 월드비전충북본부장, 노재일 (사)밝은세상⁺착한어린이신문 이사장, 도내 각 초등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입상한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조철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수상의 계기를 잊지 말고 평생을 호기심 가득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 “행복하거나, 안전하거나, 보람있거나하는 모든 일들은 호기심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가능해진다” 며 “여러분들도 그런 호기심으로 모든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축사에서 “우리 학생들의 꿈을 지원해주면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또 “넓은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질문하기, 대화하기, 독서하기가 가장 중요하다” 며 “우리 어린이들이 항상 이 세 가지를 꼭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올해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지난 5월 24일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이 대회에는 도내 각 지역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4~6학년 학생 1738명이 출전해 지식과 시사·상식의 실력을 뽐냈다.

이날 청주 운천초 배지원(6년)양과 충주 용산초 이예령(5년)양, 청주 사천초 권소담(5학년)양·청주 솔밭초 정시우(4년)군이 각각 학년별 만물박사에 선정돼 역대 만물박사의 이름이 새겨진 ’만물박사 가운‘과 ’박사모‘를 쓰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고점은 배양이 얻은 79점이었고, 이양 76점, 권양과 정군이 72점을 각각 얻었다.

6학년 만물박사인 배양에게는 월드비전 해외사업장 스터디투어, 4·5학년 만물박사 칭호를 얻은 이양과 권양, 정군은 국내 스터디투어에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학년별 20명씩 모두 60명 이상이 참가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지역우수교’에는 청주 개신초(교장 방재윤)가 ‘최우수교’로 선정됐다.

지역별 우수교로 △청주(청주·진천·증평·괴산)지역은 청주 솔밭초(교장 박광원) △충주(충주·음성)지역은 충주 국원초(교장 안병호) △제천(제천·단양)지역은 제천 장락초(교장 홍준락) △옥천(보은·옥천·영동)지역은 옥천 죽향초(교장 김미정)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5개교의 이서윤(청주 개신초), 전상미(청주 솔밭초), 황인영(충주 국원초), 장영향(제천 장락초), 오근주(옥천 죽향초) 지도 교사에게는 각각 교육감상이 주어졌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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