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의 인권보호를 위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설명회'가 8일 충북교육정보연구원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 운동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운동부 지도자들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8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초·중·고·특수학교 관리자와 학교운동부 지도자 450명을 대상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설명회’를 열었다.

2주 또는 분기 단위로 운용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훈련과 대회 출전에 따른 운동부 지도자의 주 52시간 초과근무 위반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2주 단위를 평균으로 1주의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주의 근로시간을 최대 60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일별 근로시간 산정 등은 운동부 지도자와 학교가 사전협의 후 내부결재 과정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

학교와 운동부 지도자가 근로일과 근로시간을 합의하면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도 가능하다.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기존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임금보전방안을 세워야 한다.

기존 근로시간대 외의 정기적인 훈련 등이 이어진다면 의무 근로시간대와 선택적 근로시간대를 구분해 적용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하면 된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