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용정경로당 가스보일러 교체와 TV 지원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에서 얼굴 없는 천사의 이웃사랑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용산동행정복지센터에는 지난해부터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매월 현금봉투를 전달하는 얼굴 없는 기부 천사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는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회에 걸쳐 30만원 또는 50만원의 성금을 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용산동 맞춤형복지팀은 뜻 깊은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관내 용정경로당에 노후화된 심야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해 줬고, TV 고장으로 무료하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53만원 상당의 TV를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아동 15명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매월 디딤씨앗 통장 후원과 저소득학생 장학금 지원,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 이웃사랑 캠페인 성금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며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류주연 맞춤형복지팀장은 “아무런 명예나 칭찬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익명의 독지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뜻이 용산동과 충주지역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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