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입장 표명을 하는 동시에 '불공정 행위'라고 비판했다.

양 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일본의 무역규제는 세계 경제 질서에 역행하는 불공정 행위다.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액 비중이 60%에 달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갈등 상황이 장기화해 피해가 커질 경우에 대비해 도내 관련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1년을 맞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가장 잘한 분야로 복지·보건, 아쉬운 분야로는 경제·산업을 꼽았다"며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인 삶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명감과 책임감 있게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소상공인 상담과 재창업 지원, 사업 정리 컨설팅 등을 시행하고 보부상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