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억원 투입…지능형 교통체계 등 특화단지 조성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에너지 도시화를 목적으로 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충북혁신도시를 ‘테마형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8일 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에서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4대 전략 11대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향후 3년간 157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혁신도시를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도시’, ‘주민 공감 생활안전도시’, ‘스마트 체감 문화도시’, ‘혁신실험 에너지 창의도시’로 만들겠다는 4대 전략을 확정했다.

우선 모빌리티도시 건설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 100대가 도입되고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생활안전도시를 위해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비상벨이 설치되고 아이 안심 스쿨존 조성, 통학 차량 아이 위치 알리미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진다.

체감문화도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 상가·공공기관 위치 등 도시정보가 제공되며 감상적인 야간 경관이 연출되는 미디어 거리도 조성된다.

에너지 창의도시 건설을 위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의 기존 시설을 개선, 소규모 전력망을 구축한다.

또 미세먼지 대피소·무더위·쉼터·안전부스 등을 갖춘 스마트 다목적 버스쉼터 조성과 전기차 충전소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스마트시티는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특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형 도시이다.

이창희 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며 “스마트서비스 공급을 통해 정주여건이 빠르게 개선돼 편리하고 안전한 충북혁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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