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고등학교가 '선생님께 존경을, 부모님께 효도를, 학생에게 사랑을'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괴산에서 1박 2일로 사부자 캠프를 열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7년 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가족들의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오창고등학교(교장 신우성)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사부자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사부자 캠프는 교사, 학부모, 학생이 1박2일간 함께하는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대화를 나누며 감성을 공유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 중단 위기 학생과 참여 희망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캠프 운영을 통해 매년 학업 중단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부자 캠프를 통해 마음을 닫았던 학생들과 교사들의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실제 2015년 13.3%(558명 중 77명)였던 학업중단율은 2016년 10.4%(642명 중 67명), 2017년 5.4%(532명 중 32명), 2018년 3.2%(444명 중 14명)로 뚝 떨어졌다.

2017년에는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올해는 '선생님께 존경을, 부모님께 효도를, 학생에게 사랑을'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괴산에서 1박 2일로 사부자 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배수민(3년)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보낸 1박 2일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창고는 매월 사랑과 소통의 감성 콘서트와 하이파이브 데이, 학생자치회 주관 학생 조회, 청렴 문화 학생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인성교육도 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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