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국제공모로 새 청사를 설계하기로 하고 공모를 담당할 관리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입찰 참가신청과 제안서·가격 입찰서를 접수한다.

용역업체는 국제공모 운영방안, 심사위원회 구성, 공모기획·홍보, 작품심사·시상·작품집 발간, 계약 체결 등 국제설계 공모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초 공모 관리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11∼12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설계 지침서 등을 작성한 뒤 국제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6∼7월 설계 당선작을 확정하고, 2022년 초 새 청사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25년 6∼7월에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새 청사 건립예정지 확보를 위해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 21필지(1만41㎡)의 보상금을 오는 22일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다.

토지주들이 공탁금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다음 달 12일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는 가능하다.

하지만 토지주들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이의 제기는 물론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2만8000여㎡ 터에 연면적 4만9000㎡ 규모로 새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공사비와 설계비는 각각 1500억원(부지매입비 제외)과 9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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