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슬(청주시청) ·최인호(한국호텔관광고) 메달 획득

여자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한 (중앙 왼쪽부터) 이예림(청주여상 2), 김경서(경북 한국생명과학고 2), 문지윤(전남 여수충무고 3).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롤러의 차세대 기대주인 이예림(청주여상 2학년)이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 여자 계주팀은 4분 31초 926을 기록, 홈 팀인 스페인(4분 31초 935)을 0.009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선두를 달리다가 6바퀴를 남기고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꼴찌인 6위로 내려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넘어졌던 이예림을 비롯해 김경서(경북 한국생명과학고2), 문지윤(전남 여수충무고3)이 돌아가면서 한 팀 한 팀 따라잡았고, 마지막 바퀴 결승선에서 스페인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는 드라마를 만들었다.

주니어 남자 3,000m에서는 충북 한국호텔관광고 3학년 최인호를 비롯한 심상우(강원 경포고), 안준빈(대구 영남공고)이 4분 14초 319를 기록, 콜롬비아(4분 13초 014), 이탈리아(4분 14초 139)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시니어 여자부는 3,000m 계주에서는 청주시청 소속의 안이슬 선수와 임진선(경남도청), 이슬(대구시청)이 4분 24초 264로 콜롬비아(4분 24초 167)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은 스피드 종목 메달 순위에서 금 1개, 은 2개, 동 2개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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