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단 전지훈련과 각종 체험프로그램 문전성시

베트남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과 함께 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올해도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각종 수상레저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 10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14명과 함께 탄금호에 합동훈련캠프를 차렸다. 

지난 3일부터 캠프를 꾸린 양국 선수들은 오는 12일까지 탄금호 수면을 가르며 기량을 담금질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단은 2018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대한조정협회는 국제 체육교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들을 합동훈련캠프로 초청하고, 훈련지로 탄금호를 선택했다.

이들과 함께 고려대와 인하대,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대학 조정동아리 선수단 59명도 지난 1일부터 23일간 일정으로 탄금호를 찾아 훈련 열기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양경찰청 카누팀 선수 7명은 오는 15~27일 전지훈련 일정이 잡혀 있다.

스페인과 일본 조정팀도 탄금호에서 훈련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10월에는 아시아 장애인 훈련캠프도 6일간 열린다.

선수들과는 별도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조정·수상레저 체험아카데미에도 현재 조정과 카약, 패들보드 등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수상대회가 줄줄이 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우선 12~13일 양일간 전국장애인조정대회가 열리며, 13~14일에는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가 개최돼 선수단 700여명이 충주를 방문한다.

이어 8월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 9월 충주탄금호 전국조정대회, 10월 100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와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지봉구 체육진흥과장은 “충주시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조정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국제경기장으로 기능을 살리고 지역경제와 관광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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