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11일 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시건강복지센터 재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위탁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시의회 동의를 받았으며, 공개모집 공고와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건국대 충주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 위탁이 결정됐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2년 5개월간 중증정신질환자 등록·관리사업과 정신건강 예방 교육, 인식개선 활동, 자살 및 우울증 예방관리사업 등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게 된다.

센터장으로 위촉된 남범우 교수는 “앞으로 잠재돼 있는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더욱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그동안 건국대 충주병원과 정신건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전문 의료진을 적극 활용해 읍·면지역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가 직접 나서 우울 순회진료를 꾸준히 실시하는 등 노인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승희 보건소장은 “건국대 충주병원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시민 모두가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건강사업 관련 문의는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855-4006)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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