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이통장워크숍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천군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충북도 이·통장워크숍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진천군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헌신과 봉사를 실천중인 이·통장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송기섭 진천군수, 전국 이·통장연합회 충북지부 조규룡 지부장을 비롯한 각 시군협의회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천읍 화랑관에서 열린 첫 날 행사에서는 진천읍 주민자치회 풍물놀이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1세기 지역리더의 중심 가치’, ‘이장 역량강화를 위한 법률상식’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송 군수는 최근 중부4군(괴산·증평·음성·진천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공유도시 협력사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송 군수는 “최근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각종 위기 속에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은 이제 필수적인 ‘생존전략’이 됐다”며 “이 때문에 중부4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도시 간 공유도시 협력사업을 추진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발전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도시 협력사업은 각종 인프라의 공유에서부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동의 산업경제 전략 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앞으로 공유도시 협력사업을 통해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주민 간 화합과 단결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이·통장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첫 날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틑날 진천군의 관광명소인 초평호, 초롱길, 진천농다리 등을 둘러보며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조규룡 이통장연합회 충북지부장은 “진천군에서 개최된 충북 이·통장 워크숍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이·통장들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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