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당진시와 보령시, 홍성군이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시·군정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당진시 주요사업 추진율 90%

당진시는 10~11일 이틀간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보고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 주요업무를 중심으로 공약사업 추진상황, 민선7기 최상위 계획인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과 연동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시의 40개 부서가 올해 계획한 전체 556개 사업 중 상반기에 이미 완료된 사업은 35건, 정상추진 509건, 부진 4건, 미착수 2건, 기타 6건으로 집계돼 완료사업 포함 90%를 상회하는 추진율을 보였다.

다만 민간사업자의 비공원시설 변경과 관련한 사업성 검토가 지연되고 있는 계림공원 민간조성 특례사업과 행정절차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6개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 ‘삶의 질 향상’ 중점

보령시는 1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본청 및 직속기관·시설관리공단 팀장급 이상, 읍면동장 등 190여 명이 참석한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의 심화가 사회 전반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도시 등 7대 핵심 과제의 집중 투자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상반기에는 △성주사지 동 3층 석탑 보물 승격 및 천북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충남도 기념물 지정 △FIVB 발리볼네이션리그 여자대회 성공 개최 및 2021 충남도 체육대회 유치 △전 세대 및 기업용 전기요금 일부 지원 △3대 무상교육 실시 △경로당·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사업이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주요 추진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추진 △국도77호 개통 대비 공공시설물 설치 △보령스포츠파크 조성 △웅천 일반산업단지 준공·청라농공단지 착공 및 기업유치 △대천~죽정동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이다.

●홍성군 ‘충남 중심도시 도약’

홍성군도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이용록 부군수를 비롯한 각 담당관·과장, 직속기관·사업소장 등이 참석해 2019 군정업무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먼저 도청소재지 홍성군의 시 승격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 및 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지속 운영해 주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주민공모로 신청된 신청사 후보지 10곳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해 10월 중 최적합의 대상지를 선정 할 계획이다.

또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옥암·역재방죽 지구 활성화,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포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유치 등에 나선다. 산업발전을 통한 일자리와 지역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내포첨단산업단지 유망 기업 유치,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센터 건립 등도 진행한다. 홍주천년 역사문화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충청유교문화권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과 홍주읍성 북문복원 등의 사업도 펼친다.

이 밖에 국민청소년체육센터 및 장애인수영장 건립, 내포신도시 주차타워와 쌈지 주차장 조성,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군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규모사업 등도 논의됐다. 당진 홍여선 기자/보령·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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