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청주 가경초등학교 학생 재배치 계획의 운명이 오는 19일 결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6∼19일 오후 2시까지 가경초 학부모 220명을 대상으로 학생 재배치 계획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표는 설문조사 마감일인 19일 오후 2시부터 이 학교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60% 이상이 재배치 계획안에 찬성하면 오는 2023년 3월 (가칭) 서현 2초등학교를 신설하고 가경초 학생을 인근의 경산초등학교, 개신초등학교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재배치 계획이 확정되면 가경초 건물을 음악·무용·어학 등을 배울 수 있는 '충북형 마을학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가경초 학부모들은 이 계획이 사실상 가경초의 통폐합을 의미한다며 도교육청 청원광장에 학생 재배치 반대 글을 올리고 '가경초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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