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장애인거주시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체험비를 지원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초·중·고 장애청소년 193명이 대상이다.

도서구입비와 문화체험비로 초등생 10만8000원, 중고생 13만5000원(이상 연 기준)을 각각 지원한다.

해당시설로 지원금을 지급하며 각 시설은 장애 청소년들의 수요를 파악, 희망도서를 구입하고 체험 일정을 마련하게 된다.

시설 청소년 문화체험비는 청소년들의 학구열을 높이고 사기 진작을 위해 충북도에서 매년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년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지원을 파악해 예산에 반영,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지원하고 있다.

박원춘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장애인거주시설에 우수 프로그램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며 "장애 청소년들에게 시설 밖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지원한 체험비는 그림·동화책, 집중력 놀이책 등 도서구입과 수제청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됐다.

제천 의림지, 보은 속리산 세조길, 충주 라이트월드 등 도내 유명 관광지 탐방 등 각종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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