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신청서 제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사업과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오는 22∼23일께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다.

정부는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에 도매시장 건축비 20%를 지원하고 50%를 융자해 주기로 해 시는 건축비 30%와 토지매입비 등 504억원만 자체 재원으로 확보하면 된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은 건축한 지 20년이 지나고, 최근 3년간 도매시장 평가에서 하위 30%에 해당하지 않는 공영도매시장으로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은 대략 3곳 정도로 알려졌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행정구역 통합 조건 일환으로 마련됐고 현재 봉명동에서 옥산면 오산리로 옮겨갈 예정이다.

시는 이달 초 한국지방연구원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맡겼고 연구 결과가 나오면 중앙투자심사, 토지 보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3년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새로 지어지면 유통물량은 9만6385t에서 11만4862t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농산물 출하시기 수급 조절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구축에 16억8500만원을 들여 산지저장률을 64%에서 6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농산물 유통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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