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11일 오전8시께 만취한 40대 남성이 옥천경찰서 3층 난간에 매달려 2시간가량 자살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술에 만취한 A(41)씨가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도착한 뒤 출근하는 직원을 따라 현관 출입문을 거쳐 곧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A씨는 창틀에 걸터앉은 뒤 “죽고 싶어 찾아왔다. 내 신고를 무시한 경찰들을 징계해 달라"며 서장 면담을 요구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83차례에 걸쳐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위험한 처지에 있다”며 상습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이 깨는 대로 A씨를 병원 입원을 주선하거나 훈방 조치할 계획이다. 옥천 박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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