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인구정책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구정책 유공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결혼·임신·출생·양육·교육 등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해 저출생 등 인구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51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한 가족친화 네트워크(UCC)를 구축해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일·가정 양립 등의 확산에 나섰고 다함께 돌봄센터와 마을돌봄·아이돌봄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또 청년층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한 ‘미혼남녀 청춘캠프’, 아빠의 육아 확대를 위한 ‘청주아빠 슈퍼영웅’, 부부간 이해와 공감으로 건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부부공감 소통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내국인)는 지난해 12월 83만7749명에서 올해 6월 83만9080명으로 1331명(0.16％)이 늘었다.

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정책 개발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