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동호회원 800여명 참가

14일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열린 알몸 마라톤대회 남성 참가자들이 상의를 벗은 채 달리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속리산 힐링 알몸 마라톤대회가 14일 오전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열렸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800여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5㎞·10㎞코스에 출전했다.

남성 참가자들은 상의를 벗고 출전했으며, 여성들은 반소매 티셔츠나 탱크톱을 입고 코스를 달렸다.

35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보은마라톤 동호회 소속 하경란 선수가 여자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하유정 도의원은 50대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오수구 선수는 70대에서 1위로 테이프를 끊었다.

대회가 열리는 꼬부랑길은 2년 전 속리산 솔향공원∼속리터널 10㎞ 구간에 조성된 탐방로다.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비 포장돼 산악 마라톤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보은군은 올해 1월부터 이곳에서 동계와 하계 두 차례 ‘알몸 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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