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거점공간 탐방 통한 벤치마킹 나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2020 문화도시 청주 지정'을 목표로 활동 중인 '청년 워커스'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 단체는 전국 청년 문화기획자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지난 11~12일 부산 깡깡이 마을을 방문했다.

물리적 도시재생이 아닌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중심의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깡깡이 예술마을은 인구 노령화로 인한 폐공가 증가와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한 때 침체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대평동 깡깡이길'은 영도대교 도개 복원과 함께 마을 곳곳에 남아 있는 근대역사유적과 조선산업 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오는 8월 청년 문화활동 공간으로 재탄생할 복대동 치안센터의 공간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으로 벤치마킹한 사례들을 기반으로 청주만의 차별화된 문화거점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청년 워커스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발굴된 지역기반 청년활동가들로 문화예술교육, 문화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문화도시 청주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워킹그룹이다.

함영록 문화정책팀장은 "문화도시 청주 지정을 목표로 활동 중인 '청년 워커스'가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