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유산분야 국제기구 청주 설립 본격 추진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 협정' 서명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했다.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이병현 대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오드리 아줄레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이병현 대사)와 유네스코(오드리 아줄레 사무총장)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설립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사업 이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청주시에 들어선다.

국제기록유산센터의 재정 운영은 국가기록원이 맡고, 시는 부지 제공과 센터 건축 등을 담당한다.

청주에 설치되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CI섹터)의 기록유산 센터로 기록유산 분야 국제기구 출범은 세계 최초다.

대한민국은 유네스코가 운영하는 교육(아태국제이해교육원), 문화(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 인문사회과학(국제무예센터), 자연과학(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에 이어 정보커뮤니케이션까지 5개 분야를 모두 설립한 국가가 됐다.

국가기록원은 연내 법인 설립과 근거 법령을 마련하고, 내년 말까지 청주시 직지특구에 센터 건물 건립이 완공될 수 있도록 시와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한범덕 시장은 "기록 분야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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