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정리 대상 건강영향조사 실시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청양군이 오는 15일 비봉면 강정리 일대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석면피해 구제법’에 따라 구제급여 지원과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다..

이번 조사 대상은 폐광산으로부터 반경 2km이내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50세 이상 주민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통해 인구학적 특성, 거주약력, 직업약력 및 유해물질 관련 노출약력 등을 파악한 후 석면질환 의심 주민을 대상으로 흉부 X-선 촬영, 전문의 진찰 등 조사과정을 전담한다.

1차 검사자 중 의심주민에 대해서는 2차로 고해상도 CT(HRCT), 3차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 등 정밀 검진이 실시되는 등 석면질환의 임상적 진단과 확진을 위한 단계별 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석면은 국제암연구소(L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 등을 유발하는 악성물질이다.청양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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