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영농조합법인 7월 초 베트남에 반건시·감말랭이 등 4t 수출

신농영농조합법인이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해 곶감을 차에 싣고 있다.
신농영농조합법인 정혜숙 대표가 건조장에서 곶감을 둘러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의 명품 곶감이 해외 수출시장을 넓혀가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정혜숙)이 이달 초 베트남으로 반건시·감말랭이 등 영동곶감 4t을 첫 수출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홍콩으로 4~5t을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반건시·아이스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곶감 약 8t을 동남아시아로 수출했다.

이 업체는 곶감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과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고령화친화기업에 지정됐으며 올해 패밀리기업으로 지정돼 수출박람회 등에 참가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영동지역에서는 올해 2개 농가가 곶감 16t을 미국·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했다.

군은 곶감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물류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지역 최고의 건강먹거리인 영동곶감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영동곶감 명품화 작업을 지속 추진해 해외시장 수출을 늘려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지난해 기준 2333농가에서 3920t의 명품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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