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지난 2017년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입대체 틈새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한 플럼코트(자두+살구)의 첫 수확이 시작됐다. 사진은 플럼코트 및 수확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지난 2017년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입대체 틈새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한 플럼코트(자두+살구)의 첫 수확이 시작됐다.

플럼코트 재배를 시작한(3년차) 신월동 정주환씨 농가는 올해부터 상품성을 갖춘 플럼코트 약 1000kg 가량을 생산 출하하게 됐다.

‘플럼코트’는 자두를 의미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로 살구와 자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품종이다.

외국산 플럼코트는 과실 1개당 중량이 40~60g인데 비해 국내에서 개발한 플럼코트는 80~100g으로 약 3배 무겁고 당도 또한 14~16brix로 외국 품종(12~12.5brix)에 비해 높다.

플럼코트는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성분 또한 비타민 A와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도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하다.

김동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과일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과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소득 틈새작목을 도입해 실증 시험해 지역에 맞는 작목을 육성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