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래놀이협회 등 민·관·학 3개 기관 참여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한국 전래놀이의 놀이길 등 이용방법이 담긴 표준 매뉴얼이 발간됐다.

(사)한국전래놀이협회(대표 고갑준)는 목포대학교 링크사업단, 초당대학교 문화산업교육학과와 협력해 전래놀이교육 표준화를 위해 매뉴얼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매뉴얼에는 전래놀이 교육방법과 함께 윷놀이(24절), 고무놀이, 이랑타기, 8자놀이, 안경놀이, 고누놀이 등 총 20여개의 전래놀이 방법이 수록 되었다.

매뉴얼 주관사인 (사)한국전래놀이협회는 그동안 일관성 없는 방법으로 전래놀이가 유포되어 학생들이 중구난방으로 놀이방법을 구사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수년간 시행학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여 사업을 진해하게 된 것이다.

한국전래놀이협회 고갑준(55)대표는 “이 매뉴얼에는 망줍기와 망차기, 이랑타기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야외놀이를 중심으로 놀이길 매뉴얼을 시범적으로 보급한 것”이라며 “전래놀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교육 매뉴얼을 확장해 보급 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15일 옥천군 청산초등학교와 천안시 쌍정초등학교에 표준형 놀이길을 시범조성해 학교에 제공했다.

고 대표는 1990년 민속놀이교실을 운영한 것을 계기로 옥천군 청산면에 아자학교를 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를 전수하며 현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아자학교에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전력 놀이공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옥천 박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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