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앞으로 충남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건축계획 수립부터 설계지침 작성까지 맡게 된다.

충남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공공 건축에 민간건축가를 참여시키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제해성 아주대 명예교수(총괄 건축가), 장순각 한양대 교수, 이정훈 조호건축사사무소대표 등 64명을 공공 건축가로 위촉했다.

제해성 교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총괄계획가,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총괄건축가 등을 지낸 공공건축 관련 전문가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도시재생 뉴딜,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어촌뉴딜, 일반 농산어촌사업 등 도내 주요 공공 건축 사업에 대한 기획·디자인 자문을 맡게 된다.

'에이치비아이'(HBI, human building interaction·사람 중심의 건축물)'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목표로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인권·여성·장애인·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 건축 자문단을 꾸려 각종 사업에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공공 건축가들은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도정 방침을 시각화하는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 건축가들과 함께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등 핵심 과제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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