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16.8% 큰 폭 감소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지난달 충북의 수출 효자종목으로 손꼽히던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8% 떨어져 충북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5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9년도 6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19년 6월 충북지역의 수출은 19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0억4300만 달러)대비 6.4%(1억31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0.4%(2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지난 6월 충북 수출품목의 비중은 반도체(41.2%), 전기전자제품(14.5%), 화공품(13.2%), 정밀기기(6.0%), 일반기계류(5.3%) 순이었다.

전기전자제품(1.4%)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류(-0.8%), 화공품(-5.1%), 정밀기기(-7.7%), 반도체(-16.8%)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34.0%)·미국(30.7%)·중국(10.5%)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일본(-3.5%)·EU(-9.3)·홍콩(-29.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81.4%를 차지했다.

충북의 무역수지는 13억4100만 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불황형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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