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에 따라 도내 핵심산업이 전례 없는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답은 도가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공정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와 산업부가 천안에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차세대 핵심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재편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5281억원을 들여 혁신공정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OLED·플렉서블 등 R&D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혁신공정센터는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165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만2913㎡ 규모로 지어지며, R&D 분야에서는 3630억원을 투입해 '비진공 기반 플렉시블 OLED 봉지막 형성 장비' 등 66개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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