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도라지청 등 8개 농산물 가공업체 통상실시 계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이 인기다.

충북농기원은 16일 농기원 세미나실에서 더불어세상영농조합법인(대표 박숙) 등 8개 업체와 ‘흑도라지청’ 등 8개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맺었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으로 8개 업체는 제품 생산·판매권을 갖게 된다.

이날 기술이전 된 특허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로서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기관지·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라지 관련 기술과 지역 특화작목으로 만든 와인 등이다.

도라지 관련 특허는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생리활성과 기호도가 우수한 도라지 잎차’ 등의 제조방법 관한 것으로 업체 특성에 맞게 상품화한 후 로컬푸드 직매장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로니아 유산균 발효액 제조방법’은 산삼배양근 발효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팥고추장 DIY세트 포장용 상자’는 고추를 이용한 체험용 상품으로 활용된다.

‘향미가 개선된 아로니아 와인’과 ‘유산균 발표 대추 추출물을 이용한 대추와인’은 지역특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윤향식 농기원 식품개발팀장은 “특허기술이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대량생산 공정에 관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요자가 원하는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로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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