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벼 병해충 방제

최근 전남, 충남 등 일부지역에서 ‘먹노린재’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7~8월에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에 구침을 박고 빨아들여 심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 주로 논 가장자리에 피해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생육초기에 심하게 피해를 받으면 초장이 짧아지고 이삭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서식처가 될 만한 곳까지 약제 살포시 방제효과가 크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으로 2016년 아프리카(43개국), 2018년 동남아시아(8개국), 2019년 중국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제주(6월 13일) 첫 발생 후 전남 무안(6월 19일), 전북 고창(6월 21일)에서 발생했다.

국내로 날아 들어올 경우 본격적 피해는 번식을 통해 개체수가 증가한 7~9월로 예상되며 발생초기 전용약제로 방제한다.

잎도열병은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비가 자주 내리거나 장마가 지속되면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잎색이 짙고 잎이 늘어진 논 등에서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벼가 침수됐을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방제를 실시한다.

중생종(화성벼·청아벼 등), 만생종(추청벼·일품벼·일미벼·새일미벼·신동진벼·호평벼·청담벼·진백벼 등)이 도열병에 약하다.

▶폭염 대비 과원관리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 정비 및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수를 실시한다.

전면 초생재배를 실시해 고온피해를 예방하고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 과원의 잡초를 짧게 베어 수분 경합을 방지한다.

과실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준다.

일소피해 발생이 우려되면 미세살수를 하거나 탄산칼슘을 살포한다. 과실대비 및 일소예방을 위해 물 주는 시기를 짧게 자주 준다.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거나 유인해 나무 내부까지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하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포도 열과 방지를 위한 주기적 관수 및 지표면 멀칭(비닐 등)으로 지나친 수분흡수를 억제한다.<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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