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생산관리로 농가소득 창출

 
 
지난해 괴산대학찰옥수수작목반 소수지회 회원들이 소수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 녹양동에서 옥수수 직판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괴산대학찰옥수수작목반 소수지회 회원들이 소수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 녹양동에서 옥수수 직판행사를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의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괴산대학찰옥수수'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 가운데 다양한 옥수수 판매 출하로 농가소득을 높이는 작목반이 있다.

허창수 작목회장(사진‧67)이 지난해부터 이끌고 있는 '대학찰옥수수 소수면 작목반'이다. 1997년 괴산군 소수면 지역주민 88개 농가로 구성·운영되는 이 작목반은 20여 년 간 농가의 대표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허 회장은 올해 222㏊ 면적에 대학찰옥수수를 재배, 8만6000포대(30개들이)를 수확·판매해 11억3000만원의 농가수익을 목표로 연일 이어지는 삼복더위에도 옥수수 수확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 작목반은 본격적인 대학찰옥수수의 성수출하를 대비해 소수면의 협조를 얻어 대도시 자매결연 자치단체의 사전 주문과 도·농 직거래 행사 적극 추진, 농‧특산물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 마켓팅, 산지 직거래 판매 및 농협 수매 등 다각도의 판매망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높은 당도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 등록, 5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선정,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으로부터 웰빙 상품으로 선정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이다.

20여년간 고향인 소수면에서 대학찰옥수수를 재배해온 허 회장은 “올해 냉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성껏 재배해 좋은 품질과 맛으로 소비자에게 보답하고 있다”며 “회원들과의 정기적인 모임과 교육을 통한 철저한 생산관리로 대학찰옥수수는 보급 원년부터 현재까지 품종 고유의 맛과 찰기를 한 결 같이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허창수 회장
허창수 회장

 

허 회장은 “웰빙 음식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대학찰옥수수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대학찰옥수수 주문은 소수면사무소(☏043-830-2609) 또는 허창수(☏010-5464-0867) 작목반장에게 주문하면 된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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