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억원 들여 지하 1층·지상 9층 완공…건강관리실·공동식당·목욕탕·프로그램실 갖춰

착공 22개월만에 완공돼 16일 준공식을 치른 보은공공실버주택 전경.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지역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의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추진한 ‘공공실버주택’이 완공됐다.

군은 16일 이기영 보은부군수와 김응선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가졌다.

보은읍 이평리에 마련된 공공실버주택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보은군이 최초로 선보이는 공공주택이다. 보은군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군은 건설비 114억원을 지원받아 2017년 9월 공공실버주택 건설을 시작한 지 22개월만인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공공실버주택은 총 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1층부터 지상1층까지는 주차장, 기계실, 공동식당과 주방, 건강관리실, 공동목욕탕, 프로그램실, 휴게실, 관리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부터 9층까지는 주거공간으로 사용된다.

이 주택은 노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문턱을 제거했으며, 응급상황 시 사용할 비상벨, 화장실 안전바, 현관 휠체어 보관 장소 등을 갖췄다.

이 주택은 앞으로 5년간 복지관 운영비로 12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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