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ha 규모 자작나무 조림, 이국적 경관 조성

제천시는 박달재 인근 시유림(백운 평동리)에 10ha규모 3만 그루의 자작나무 명품 숲을 조성한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박달재 인근 시유림(백운 평동리)에 자작나무 명품숲 조성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입목벌채를 시작으로 내년 국·도비를 지원받아 10ha규모로 3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조림한 후 3년까지 풀베기 등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작나무는 강원도 못지않게 추운 제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로 북한의 산악지방을 시작으로 멀리 시베리아까지 추운지방의 대표적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자작나무는 이국적인 느낌에 경관이 수려해 관광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원도 이남에서는 제천이 거의 유일하게 자작나무숲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적 명소의 명품 숲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산림을 적극 활용해 산림의 공공성 강화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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