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 주민 70여명이 군청 앞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 초평면 양촌마을과 지전마을 주민 70여명이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을 중단해 달라며 군청에서 시위를 벌였다.

16일 마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인 양촌마을과 지전마을에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가는 태양광시설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행정기관이나 주민과의 사전 동의없이 막무가내로 강행하는 사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70에서 90세에 이르는 주민들이 왜 이 폭염속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는지 알고 있느냐”며 “우리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냥 삶의 터진인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이냐”며 “국민이 있고 나라가 있는 것이다. 존경하는 심의위원 여러분, 현명하신 선택을 해줄실 거라 믿습니다”고 강조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