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보은군농정지원단 지역 4개 마을 소개 눈길

구병리마을 전경.
두메마을 전경.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농협중앙회 보은군농정지원단이 휴가철을 맞아 보은지역 ‘팜스테이 마을’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팜스테이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머문다는 의미의 스테이(stay)를 합성한 용어로 도시민이 휴가철이나 주말을 이용해 이 마을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전통문화와 영농체험을 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어른들은 어릴 적 향수에 젖어들 수 있고,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농촌의 정겨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보은군농정지원단은 도시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정화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로 △속리산 자락의 구병리마을 △산외면 두메마을 △회인면 건천자드락생태마을 △회남면 대청호변 분저리녹색체험마을 등 보은지역 4곳을 꼽았다.

구병리마을(보은군 속리산면 삼가구병길218·☏010-2797-8990· www.산향기.com)은 조용하고 아름다워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으로 수백년 된 노송 군락지 송림원이 운치 있는 풍광을 자랑한다. 송로주·옥수수술 등 은은하게 퍼지는 술 익는 냄새가 정겨운 마을이다. 속리산국립공원과도 가까워 1박2일 여행과 휴식을 즐기기에 알맞다.

두메마을(보은군 산외면 대원길28·☏010-2431-9383·www.두메마을.org)은 준고랭지에 위치한 산촌생태 마을로 맑은 공기와 온갖 야생화, 산나물이 풍부한 곳이다. 금단산과 신선봉이 포근히 감싸고 있는 곳으로 ‘신선과 도끼’ 전설과 최치원의 설화가 얽혀 있다. 고로쇠액·산나물채취, 농작물 수확체험, 천연염색, 두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건천자드락생태마을(보은군 회인면 보청대로3118·☏010-3448-1928·www.jaderakvillage.com)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여름철 농작물 수확체험과 함께 물놀이가 가능하다. 인근에 오장환문학관과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다.

분저리녹색체험마을(보은군 회남면 군막길8·☏010-5073-8535·www.bjvill.co.kr)은 고려말 최영장군이 병사들에게 군량미를 모아 가루를 만들어 나눠줬다는 데서 유래한 곳이다. 청정지역인 대청호를 끼고 있어 트래킹하기에도 좋다. 된장담그기, 산나물캐기, 감수확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한국나무건축학교에서 나만의 작품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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