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화이글스의 올 시즌 첫 청주 홈 경기가 청주야구장에서 열렸다.
16일 한화이글스의 올 시즌 첫 청주 홈 경기가 청주야구장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한화이글스가 16일 청주야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펼친 올 시즌 첫 청주 홈경기에서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한화에서는 선발 투수로 올해 첫 시즌을 맞은 신인 우완 박윤철(0승 1패, 4.41)이, NC에서는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4승 2패, 4.23)이 나섰다.

선취점은 NC에서 먼저 올렸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박윤철이 4번 타자 박석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1점을 헌납했다.

한화는 박윤철을 강판시키고 김종수로 투수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둬 후속 타자를 인필드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막아 급한 불을 껐다.

1회 말 반격에 나선 한화는 양성우와 송광민, 김태균의 안타로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2회 초 NC에게 다시 한 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투수 임준섭과 박상원 등을 투입하는 물량 공세를 펼치며 NC 타선을 6회까지 틀어막았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상대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6회까지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7회 다시 투수를 안영명으로 바꿨지만 외국인 타자 스몰린스키에게 역전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 송은범으로 또 교체했다.

7회 말 다시 등판한 NC 선발 이재학은 2사 후 대타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좌완 불펜 김영규에게 공을 넘겨줬다.

하지만 ‘새끼 독수리’ 정은원이 평범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는데 실패했다.

한화는 9회까지 NC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해 결국 2대3으로 분패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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